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(사장 김춘진)가 추석을 한주 앞두고 조사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4434원으로, 전주보다 0.3% 소폭 상승했으나, 전년 대비는 4.0% 하락 안정세를 보였다.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6일과 13일에 이어 20일을 기준으로,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다.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6만6652원, 대형유통업체가 34만2215원으로 22.1%(7만5563원) 저렴했다. 지난주와 비교 시 전통시장은 0.1% 하락, 대형유통업체는 0.8% 상승이나, 지난해 추석 1주 전(8.31)과 비교 시 각각 2.0%, 5.5% 하락한 안정세를 보였다. 올해는 성수품 공급이 지난해 이른 추석에 비해 원활한 상황이며,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유통업체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할 때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. 대형유통업체에서 정부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연계 시 품목에 따라 최대 40% 저렴했으며,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6.3%(2만1552원)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. 특히, 전통시장에서는 제로페이로 1인당 3~4만 원 한도로 20~30% 할인을 받
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(이하 aT, 사장 이병호)가 조사한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3만972원, 대형유통업체 31만7,923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.2%, 0.3% 하락하여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. 이번 조사는 1월 8일 기준,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됐다. 전통시장 기준으로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, 무(136.4%)·배추(67.4%) 등 채소류는 생산량 감소로 상승한 반면, 출하량이 늘어난 사과(△19.8%)·배(△15.4%) 등 과일류와 쌀(△3.4%)은 하락했다. 또한, aT는 지난 10년간(’10∼’19) 설 성수품 가격을 분석하여 올해의 성수품 구매적기를 발표했다. 채소류(배추·무)와 축산물(쇠고기)은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(설 당일∼4일 전)를 피해 각각 설 5∼7일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고, 과일(사과·배)은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설 8∼10일 전에 구입하는 것을 권장했다. 오현승 kenews.co.kr